2015년 Bang Family 기도편지
아!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부부에게 올해는 선교사로 20년째를 맞이 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참으로 부족한 저희부 부를 불러주셔서 “선교사란 선교지에서 그 땅 의 사람들과 어울려 일상의 삶을 살아가며 그 곳에 하나님의 사람을 남기는 것”임을 경험하 는 놀라운 삶을 저희 인생에 선물로 주셨습니 다. 4살, 6살 어린 남매를 데리고 떠날 때만 해 도 낯선 환경이 두렵고 많은 것을 희생해야한 다는 부담감으로 무거웠지만 이제와 지나온 시 간을 돌아보면 선교사로 살아가는 저희 삶에 주신 은혜가 참으로 크고 놀라울 뿐입니다. “ 여호와 나의 하나님!
우리의 삶에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생각도 많습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말하고자하나 주님앞에서 베풀 수도 그 수를 셀 수도 없습니다” 시편 49:5
부부의 삶
지난 한해는 3년동안 연속해서 가르쳤던 학 생들의 졸업과 더불어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 이 이어지며 바쁜 학기를 보냈습니다. 졸업식 중에 예년에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제자들의 마 음이 담긴 깜짝 동영상을 상영해 저희부부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건강으로 학 교에서는 충실하고 열정있는 강의를 통해 학생 들과 동료 교수들로 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으 며 가르치는 학생들이 국내외 여러 한국어관련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므로 교사로서 큰 기쁨을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밖으로는 가정을 오픈해서 학생들을 초 대하여 저희 가정의 삶과 개인적인 간증을 나 누며 학생들이 복음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여러 문들을 연 결과 예년에 비해 많은 학생들 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으며 반응하고 있습 니다.
이번 성탄절 파티에서는 재학생들뿐만 아니 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요모임의 맴버들 에게도 성탄절의 의미와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았고 이것이 좋은 계기가 되어 새해에는 일 요모임이 한국어를 배우는 모임에서 성경을 배 우는 모임으로 한발 더 나아가며, 개인적으로 복음에 관심을 갖고있는 제자들과는 개인성경 공부를 통해 체계적으로 말씀을 가르치며 그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을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병운이와 하영이의 한해
병운이는 지난 6월. 미 2사단 전투부대에서 미 측 지휘관들 뿐만아니라 한국군 지휘관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21개월 간의 군 복무를 성실히 잘 마쳤습니다.
군 생활 동안 4개국을 옮겨 살며 성인이 된 자신안에 한국적인 인문학소양이 부족함을 깨 닫고 한국의 역사 경제, 사회 및 다방면의 지 식을 습득하고 바르게 알고자 하는 필요를 느 껴 현재 대학으로의 복학을 미루고 지난 8월 부터 아산서원에서 인문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 다. 이제 1월이면 5개월간의 인문학 과정을 마 치고 북경 카네기재단에서 5개월동안 인턴과 정을 밟게 됩니다. 숙식과 교육비, 비행기값과 체제비등 모든 과정이 장학금으로 제공되는 이 번 아산서원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세운 목표처 럼 MK로서 병운이가 가지고 있는 신앙인, 국 제인,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루 갖추고 성장하는 시간이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년 9월 아직 남아있는 대학과정을 위해 순조롭게 복학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
하영이는 1년 간의 휴학기간동안 자신의 전 공을 살려 한국에서 어린이 영어교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말레이시아 GP국제본부에서 그래 픽 디자인 인턴으로도 섬기며 휴학기간동안 알 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1년의 휴학기간동안 영 적으로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하영이는 올 9월 대학복학후 관계성뿐만아니라 시간관 리와 학업에 있어서도 성실한 자세로 임해 좋 은 결과를 얻으며 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12월 mKainos(미국으로 온 선교사 자녀
들에게 이미 미국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들이 영적, 정신적, 생활적으로 멘토링을 해 주는 모 임)캠프, 3개월간 여름방학의 인도하심, 남은 대학생활의 최선의 마무리를 위해 기도하고있 습니다.
카작은 지금..
카작은 지난 8월 석유값 하락과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카자흐스탄화페의 평가절하가 2 배이상 진행되어 카자흐스탄 경제가 많이 악화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국민들의 생활수준도 하 락하고 직장을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 습니다. 이로인해 6개월에서 1년정도 한국대학 으로 교환학생으로 갔던 학생들의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경제악화가 계속 된 다면 학생들의 졸업이후 취직과 진로에도 적신 호가 켜질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이 복음앞으로 나아오는 또하나의 기회의 문이 되 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러한 경제악화를 완화 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 세워지길 또한 기도합
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네 명이 세 나라로 흩어져 지내는 까닭에 아쉽 게도 가족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하영이가 디자인 한 카드에 한해의 감사의 마음 담아 성 탄 인사드립니다
2015년 12월 23일. 방정식 김영경 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