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2006 년 난생 처음으로 모로코 땅에 발을 디딘 저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없는 열사의 황무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이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2007 년 결국 AWM 을 통해
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이땅을 품고 이곳에 발을 디디고
1 분기 사역이 끝날쯤에야 우리가
학교 부지로 조성할
임메르달에 10m 만 파면 땅에
물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을 보고 이땅을 품을지 10 년만에
이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학교가 서고,
교육받는 이들이
예수앞에 무릎을 꿇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곳은 벌써 한낮에는
섭씨 30 도이상을 오르내립니다.
지난 겨울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더 건조하고
뜨겁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역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소제약으로 더이상 학원사역을
확장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부지의 건축을 위해
기도중에 한국의 하늘사랑교회에서
선교비를 보내주셔서
양수기, 물탱크, 수도관등을 설치하고,
담장의 기초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2016 년 4 월 29 일
우물 덮개와 양수기 설치중 담장 기초공사
앞으로 우리는…
담장공사를 시작하면서
왕복 2 시간가량의 거리를
출퇴근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오전에 차와
점심을 제공하여야 하기에
저희 부부가 같이 가서 그곳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지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들고,
아이들만 홀로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곳에 있는 창고를 개조하여
임시거주지로 삼아
이사하기로 하였습니다.
6 월이면 시작하는
라마단때까지 1 기 사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사역지인 임메르달에서
2 기 사역을 시작 할 예정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하고, 할 일이
너무나 많지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 이심(잠언 16:9)을 믿기에
오늘도 열심히 달려 갑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우선교사 가족 드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기도제목
1. 99.7 퍼센트가 무슬림인 중부 아틀라스
베르베르의 복음화를 위해,
2. 열악한 환경에서도 가족 모두가
건강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3. 사역재정과 부족한 건축재정이 채워지도록,
4. 비상시에 연락하며 도울 수 있는 동역가정이
한 가정이라도 이곳을 품고 들어 오도록,
5. 학원사역이 잘 진행되어 궁극적으로
전문학교가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