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날아가는 듯한 세월의 흐름이 벌써 2016년도 세밑에 이르렀네요.

금년 한 해도 변함없이 저희들의 삶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함께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귀하신 송목사님과 샬롯남부교회 온 성도들과 같은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미력한 종도 함께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금년 한 해 동안을 돌이켜보면 여러 감사한 일들이 많지만

특별히 새로운 개척지 체르니깁에서 교회개척 사역을 시작하며

곧바로 주님께서 준비한 교회당 건물을 구입한 일 이였습니다.

이 모두가 온 성도들의 쉬임 없는 기도와 정성을 다하여 보내주신

선교비 덕택으로 알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지난 사사분기 사역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여

사진과 함께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1.  장년 수련회

지난 111일부터 4일까지 여기에서 600여킬로 떨어진

오뎃사 가나안 공동체에서 바쁜 농사철이 끝난 직후에

한인 선교사들이 섬기는 교회의 직분자들 중에

100여명이 모여 청지기 캠프를 가졌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처음으로 저희 부부를 포함하여

6명이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사진 참고)

 

2.  교회당 벽 수리 공사

지난 1111일부터 사흘간 예배실로 사용하는 내벽이 낡아

모두 긁어내고 새롭게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사진 참고)

구입시 외벽은 잘 손질 됬으나 내부는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았습니다

(보일러 시설, 전기장치, 수도시설 등등.)

 

3.  추수감사 예배

저희 교회에서도 1120일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켰습니다.

조금씩 농사 짓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기집에서 수확한 것들을

가져와 하나님께 드리며, 특별히 금년 한 해 동안에 감사한 내용들을

나누고, 주일학생들의 특별한 순서도 마련하여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함께한 즐거운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사진 참고)

 

4.  입교 서약과 성찬식

1218일 주일에 6명이 입교 서약을 한 후에 성찬식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어렸을 때 정교회에 다니던 부모에 의해 유아 세례는 받았지만

70세가 다되거나 넘은 분들이 입 교인이 되지 않아

성찬식에 참여치 못한 자들을 위해 그동안

입교 문답 공부에 참석한 자들 중에 301명을 포함해

6명이 교회 앞에 서약한 후에 모두 10명이 은혜로운

성찬식에 참여했습니다(사진 참조)

 

5.  보육병원 방문

성탄절과 년말을 맞아 저희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보따리를 가까운 고아 보육병원을 찾아가서 전달하였습니다.

마침 군부대에서도 4명이 방문하여 저희 교회 식구들 5명과 함께

선물도 나눠주고 아이들이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을 보며

위로와 격려의 말로 잠시나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참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쟁과 어려운 경제난에 버려진 데다가

아프기까지 해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차를 타고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조금씩이나마

계속해서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7개월여의 사역의 열매가 너무나도 초라하지만

주님께서 명하신 본질을 놓치지 않고 적은 숫자지만

참된 주님의 제자 1명이라도 잘 양성하는데 사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도 최선을 다해 선교 헌금을 보내주신

샬롯 남부교회 온 성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가오는 성탄에 더욱 주님의 기쁨이 넘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우크라이나 선교사 박운갑, 영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