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가 되리라! Mar,2017
피를 부르는 북한사역
오랜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북한 내부사역의 특수성을
인해 소식을 자주 보내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은분들의 기도덕에 무사히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사역은 언제나 피를 부르는 사역입니다. 불확실하고,
돌발적이며, 위험요소가 늘 존재하는 사역입니다. 사역의 특수성을 인하여 늘 준비됀 상태의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작년 10월 북한 모 지역의 지하교회 성도들18명이 일시에 붙잡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은 다른 죄보다 종교죄가 가장
용서받지 못할 죄중 하나입니다. 뇌물을 먹여도 빠져 나오기 힘든 죄목입니다. 그러나 기적처럼 15명은 훈방조치로 풀려나고 나머지 3명의 핵심일꾼들만 아직도 도 보위부에 붙들려 있습니다. 여러가지 형태로 빼내려고 힘을 기울이며
기도중에 있습니다. 기적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변하는 북한 정보기관들
소위
“보위부”라는 곳은 북한의 감시체계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악명높은 정보기관입니다.
북한정권을 떠 받치는 핵심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런 보위부에서도 미래에 생존하기 위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자기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돈을 보위부가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브로커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잡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간첩죄가(저들이 말하는 간첩죄) 아니면 눈 감아주고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가장 안전한 외화벌이 수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기들도 수수료를 챙겨가는 것입니다.
각 계층에서 나온 탈북자들로인하여 국경의 문은 더 열리고 있습니다.
국경을 통해서 밀수를 주로 하던 탈북자들은중국에서 북한으로 안전하게 넘어다니는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국경수비대출신의 군인들은 자신들의 인맥으로 안전하게 북한내부를연결합니다.
아무리 김정은 정권이 단속을 하려해도 이미 기울어버린북한의 형편을 아는 많은 사람들의 생존의 갈망을 막을 수 없습니다.
북한 복음화의 비전과 믿음만 길러주면 저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국경지역에서복음의 밀수군 역활을 해냅니다.
그리고 내부의 일꾼들은 평양까지 심부름을 해 냅니다.
168개의 군단위까지 일꾼들이 세워지도록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구류소 고난
이번에
중국에서 사역하던중 연길지구대 공안에게 잡혀서 11일간을 용정 구류소에 잡혀있다가 풀려났습니다. 같이 동역하던 3명의
사역자도 호텔에서 잡혔는데 다 풀려났습니다. 중국이 전같지 않게 매우 법치주의 국가의 면모가 보였습니다.
물론 저는 미국시민이라고 벌금을 제일 많이 냈습니다. 덕분에 배운것도 많습니다.
앞으로 우리 일꾼들이 어떻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두 번은 가고싶지 않은 곳이지만요…그 안에서 감옥동지들(??)도 얻었습니다. ㅎ
KBS 뉴스에 나온바람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일일히 다
감사를 못드리지만 이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
안에 있으면서 북한에 억류돼 계신 임현수 목사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회개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박ㅇㅇ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