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3월 8일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파송식을 간단하게 가졌습니다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광명교회와 최남수 목사님,
그리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과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짐작하시듯이 여정은 순적하지 못했습니다.
큰 은혜를 부어주시면서 또한 이런 저런 주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셨나 싶습니다.
정말로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30일 특별기를 이용해서
간신히 온두라스로 돌아왔습니다.
온두라스는 아직도 모든 국경이 폐쇄된 상태일 뿐 아니라,
국내의 모든 활동도 철저하게 제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3주간은 신분증 번호에 따라서
10일에 한 번은 은행과 장보기가 가능했는데,
앞으로 한 주간은 완전한 통행금지가 실시됩니다.
저는 도착 후 자가격리를 가족들과 함께 잘 마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금주간은 특별한 용기를 내어서
산지의 교회들, 인근의 교회들을 방문하고,
어려움을 격는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작은 선물들을 전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만,
아직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동역자들과 성도들 모두 건강하고
제한된 여건 속에서 기도하며 예배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파송식에서 돌아온 후에 빨리 소식 전하지 못했습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또 이 어려운 시간을 지내면서
무엇인가 집중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 같이 나누어 보기를 원합니다.
모두들 특별한 건강의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온두라스에서 김인배, 윤진경(승찬, 하영, 은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