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한국의 5월.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는 화창한 날씨.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여기도 바짝 여름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의인이네 가족*
*^^* 띠끼윈 집에서 5개월 반 만에 100m 떨어진 가까운 거리의 더 넓고 채광이 좋은 집으로 3주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이사였습니다. 이사하게 된 사연이 있으나, 올 여름에 많은 사람을 맞이해야 하기에 아버지께서 인도하심이라 생각합니다.
차한나의 피부 두드러기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알러지가 없고 아토피나 피부질환을 가진 병력은 없으나 5년 전 반신욕의 후유증으로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으로 돌아와 몸 안의 열과 몸 밖의 열이 잘 조절이 안되어 두드러기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하게도 한국에 피부과를 하시는 집사님께 사진과 메일을 보내 답신을 받아 처방해주신 항히스타민제를 하루에 한알씩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날 5년 전 반신욕 후 난 두드러기를 바닷물에 잠수하고 낫았던 기억이나서 바닷가에 들어가 차가운 물을 견디고 파도타기를 하며 아이들과 논 후에 이제는 머리만 두드러기가 납니다. 안경을 착용해 머리를 바닷물에 담그지 않은 결과인듯. 그 후로 2-3일에 한번씩 어린이용 시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간지러움으로 불편해했습니다. 한번 더 시간을 내서 바닷물에 머리까지 푹 담가 보려 합니다. 두드러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내주신 집사님과 아버지께서 만드신 바닷물과 두손 모아주신 힘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날씨가 좋아진 탓에 매일 매일 맘껏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방학이 빨리 되기를 기다립니다. 바닷가가 집에서 자동차로 20분거리인데, 멀지는 않으나 일주일에 한번도 못갑니다. 그래서, 이사 온 집 옥상에 작은 풀장을 사주었습니다. 저희가 이사 온 집이 옥상 밑 3층이라 다행입니다. 옥상에서 물놀이할 때면 온 집이 무너질 듯 신나게 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논 아이들은 분위기있게 건강한 블랙이 아닌 까만 연탄같은 블랙으로 이목구비는 동양인이나 피부는 점점 아프리카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둘째 의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놀다 부셔진 건축물에 튀어나온 철근에 앞 다리가 찔려 파상풍이 염려되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고 파상풍주사를 맞았습니다. 학교내에 왜 그런 것이 있었는지 안타깝지만, 그래도 더 크게 몸이 상하지 않은 것이 감사합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선교지에서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도 사역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세요.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3월에 다른 도시에 계신 한국선생님 한 가정이 잠시 다른 나라로 나갔다 들어오라는 경찰의 통보를 받고 스페인으로 나갔다 다시 입국하는 것을 위해 기도했었습니다. 그 가정은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증거물을 나누어 준 것을 다른 현지인이 보고 신고를 해서 정말 재입국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가정은 다행히도 다시 입국했습니다. 그리고 외국 사역자들은 잠시 외국으로 나갔다 들어오라 통보하고서 입국 할 때 입국거절해 짐 정리도 못하고 추방 아닌 추방당한 일들이 있었고, 믿는 현지인들이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한사람을 레스토랑에서 만나 전도하는 소리를 들은 현지인이 경찰에 신고해서 연행되어 10일 만에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년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현지인 지하교회 장로님 지도자가 이번 해와 같이 압박하는 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의 체감과 듣는 것과 현지인의 체감은 달랐지만, 수위조절이 필요하다 느껴 가정 모임을 잠시 멈추고 주중 정하지 않고 가정 방문하는 것으로 교제를 하다 다시 4월 하순부터 주일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로코에서*
모로코 국왕 무함마드 6세는 2011년 7월 국민들의 저항과 요구에 답하여 헌법 개정에 관한 국민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98%의 지지로 통과된 헌법 개정안에 따르면, 모로코의 총리는 이제 국왕 마음대로가 아닌 하원의 다수당의 총재가 지명 받게 되었습니다. 총리는 기존에 국왕이 가졌던 행정부의 자격 및 내각 임명권 및 의회 해산권을 가집니다.  그러나 모로코 국왕은 여전히 국방, 외교, 안보 정책에 있어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 정의개발당이 정권을 잡고 새 헌법에 따라, 정의개발당의 총재 압둘릴라히 벤키렌(Abdulilah Benkirane)이 모로코의 새 총리로 임명되었습니다. 모로코의 새 총리 벤키렌(이슬람주의자)으로 바뀌면서 모로코와 모로코인의 이슬람적 정체성을 강조하고 그에 맞춘 사회 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온건하고 현실적 정당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제와 사회 개혁, 민주화 촉진 및 시민사회 성장 등을 강조이며, 모로코의 아랍-무슬림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벤키렌은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터키식 모델과 비슷한 길을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벤키렌으로 바뀐 후 종교적으로 압박을 느끼는 정도가 현지그리스도인들에게는 컸으며, 사역자들에게도 긴장하게 했던 것은 잠시 나갔다오라 통보하고 입국 거절을 해 짐도 정리할 시간도 안주고, 차와 재산을 압류당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비리 고위급 관리들의 옷을 벗기고 재산을 다 압류해 감옥에 보내며, 경찰 월급을 인상하고, 뇌물을 받지 못하게 소속과 이름이 새겨진 제복을 입게하고, 뇌물 받은 경찰을 신고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나라 땅에 허가 없이 집을 짓고 산 사람들, 돈을 써서 나라 땅을 자신의 땅으로 위조해 판매하고 집을 진 어마어마한 수의 집들을 “나라 땅 되찾기”로 다 부셔버리는 일들이 전국적으로 있었습니다. 그 일로 집값, 땅값의 거품이 사라지고 폭 내려 매매가 얼어붙었습니다. 정당이 바뀐 후 생겨나는 변화들을 현지인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서민들은 벤키렌이 하는 일들을 보며, 속시원해하고 이슬람주의 정의개발당을 좋게 생각합니다.
기도해주세요.
1.현지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에 사로 잡히지 않고 믿음의 고난과 연단을 통해 더 견고한 믿음과 아버지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 그리고 담대함으로 믿음 생활 할 수 있도록
2.드러내지 못하고 외로이 혼자 믿는 형제자매와 현지지하교회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3.경제와 사회 개혁, 민주화 촉진 및 시민사회 성장이 건강히 일어나 더 이슬람주의로 가지 않도록 4.개인의 권리와 자유(종교)가 존중되어지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이 땅에서 얻은 가족들 이야기*
-아주루 지역에 사는 아흘란(11세)네 이야기입니다.
아흘란이 앞 이마와 뒷 목부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이 생겼습니다.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 고 앞머리를 내려 가릴 수는 있지만, 어린 나이에 여자아이로서 마음에 상심이 큽니다. 병원과 연 고를 바르고 있으나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아주루 지역에 사는 이즐란(21세)네 이야기입니다.
2주전에 이즐란 집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곳에 6시간 떨어진 곳에 사는 사 촌 언니와 이모가 와 있었고, 늘 복음을 전할 때 함께 하지 않았던 남동생 아욥이 함께해 어른과 아이까지 14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다가, 그곳에 무슬림인 5명의 사람들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배는 복음 전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사람씩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데, 이즐란은 사촌 언니를 의식해 무슬림이라고도, 기독교인이라고도 말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 가 족 앞에 신앙 고백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연약함을 보았습니다. 이해가 되면서도 담대하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왔습니다. 그렇게 5시간을 주거니 받거니 복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그들은 무슬림들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해 그들이 복음을 들었기에 아버지께서 역사하 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즐란은 21살입니다. 이 가정은 아버지가 타 지역에서 트럭 운전을 하시는데 몇 년째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여동생과 남동생은 고등학생이며, 말리카엄마가 농장에서 하루일당 7천원 을 받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이즐란은 공중전화 동전 교환해주는 일을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한달 동안 쉬는 날 없이 일하는데, 한국 돈으로 6만원이 못되게 받습니다. 육체적 노 동은 없지만, 시간에 비해 너무 적은 임금이라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직장을 그만 두 고 한달이 넘게 구하지 못하고 집에서 놀기에 집안 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데 직장을 그만 두라고한 책임을 느껴 저희 집에 도우미로 오라고 했습니다. 같이 지내며, 가사일과 아이들 학교 공부와 정 통 아랍어로 된 복음 서적을 이 나라 데리자 아랍어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창 꾸미고 이쁘게 다닐 나이라서 그런지 친구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옵니다. 동네총각도 좋아한다고 전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복음을 들어 변화되는 이즐란이 무슬림과 결혼한다면 그녀는 신앙을 지키는 것 이 어렵습니다. 선교사의 사역 중에 마담뚜 역할도 있네요. 이 땅에 신실한 기독교 현지인을 소개 시켜주어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타누트 블레이드네 이야기
블레이드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가 아팠던 딸은 수술하지 않고 많이 좋 아졌습니다. 같은 시기에 두 딸이 아프고, 하디자 아내가 온 몸에 발진이 생기고 부인과 쪽으 로 아파서 병원과 약값 부담으로 블레이드는 힘들어했으나, 지금은 모두 좋아졌습니다.
-띠갈리민 아흐마드아저씨네 이야기
오전에는 열심히 양을 치러 산을 다니고, 오후에 돌아와 집과 연결된 구멍가게를 하는 아흐마드는 예수영화를 여러번 가족과 보고, 친척들에게 보고 달라고 빌려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그 동네 후세인이라는 친구도 예수영화CD를 주었습니다. 2교대 직장인이라 틈틈이 보고 있다고 합니다.
기도해주세요.
1.아흘란의 새 머리카락이 자라나 회복될 수 있기를, 그리고 아흘란의 엄마 미나가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 가정과 아이들을 잘 돌보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2.이즐란이 담대한 믿음으로 자라나고, 믿는 크리스찬 현지인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3.블레이드가 자신의 삶을 헌신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될 수 있도록
4.띠갈리민 지역의 아흐마드가 믿음의 사람으로 굳건히 세워지고, 자신들의 언어로 된 예수영화CD 를 통해 복음을 들을 기회를 갖게 된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역사해주시기를
*블레싱 사하라*
저희 가족은 이번 여름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복음을 들고 가야하는 여러 지역을 한국에서 복된 발걸음들이 “블레싱 사하라”를 외치며 이 땅에 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먼저 오신 어떤이들은 걱정과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복음의 자유가 있는 곳이 아니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고, 표현 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있는 복음과 주의 축복을 이 땅의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절제됨 가운데 이 땅의 사람들의 삶 속에 들어가 이들을 알아가며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이 백성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입니다. 복음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복음과 주의 사랑을 품고 그들을 축복하며 잠시 그들 옆에 머물다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버지께서 택하신 백성에게 인도함 받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해주세요.
1. 방문하게 될 지역의 준비된 안내자 10여명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언어가 안되는 방문자들의 안전과 복음전도에 도움이 될 친분있는 사람들입니다.
 
2. 한국에서 현지까지 방문하게 될 팀들이 재정적인 이유로 현지에서 항공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 는데, 재정과 체력에 어려움 격지 않도록.
 
3.방문하게 될  가정과 마을에 준비된 사람(가정)을 만나,  준비된 도구를 통해 복음이 잘
전해지도록.
 
4.특히 라마단 기간에 방문자들의 문화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5.이곳에서 차량준비시(렌트카) 좋은 차량과 가격과 운전기사를 만날수 있도록.
 
6 여름 철이라 몹시 뜨거운 기간이라 방문기간이라도 좋은 기후로 여행기간 어려움이 없도록
 
7. 현지에서 총괄하며 준비하는데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8.블레싱 사하라 기간 동안 오시는 분들이나 먼저 와 사는 사람들이 경찰로 인한
어려움이 없고 사건 사고 없이 안전할 수 있도록
휴가와 방학을 이용하여 먼 곳까지 오시는 모든 분들이 선교지의 현장을 경험하며 이슬람을 눈으로 마음으로 가슴으로 품는 분들이 모두 되기를 소원하고, 이곳에 먼저 온 저희들은 이일에 동참하여 “블레싱 사하라”를 외치는 복된 발걸음들과 무릎과 두손 모아주심으로 동참하는 동역자님을 축복합니다.
가정의 달 5월. 모든 교회 공동체 가족과 가정과 하시는 모든 사역과 사업과 계획하시는 일들이
우리 아버지 안에서 형통하시기를 축복하며, 북아프리카 모로코 아가딜에서 신의인이네 가족 소식
드립니다.
김갈렙, 차한나, 신,의,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