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송 목사님을 비롯하여 사랑하는 샬롯남부교회 온 성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3년 전에 방문 했을 때 보다 훨씬 활기가 넘치고 식구도 많아진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엊그제 이 우크라이나에 들어 온 것 같은데 벌써 2개월째 접어드네요.
지난 3월 13일 미국에서 이 우크라이나 선교 보고 때 말씀 드렸던 새롭게 개척 할 니꼴라이브 지역에 대해 먼저 보고 드립니다.
지금 교회 사역하는 이 크리보이록에서 서남쪽으로 200여 Km에 있는 니꼴라이브는 100여만의 인구가 사는 큰 도시로 기차로 6시간, 버스로는 4시간 정도 타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1월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는 이 큰 도시인 니꼴라이브의 꼴랴라는 분의 집에서 모였지만 5월 첫째 주 부터는 니꼴라이브에서 70여Km 더 떨어진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스니기료브까 지역에서 일하는 밭을 찾아 20여명을 모아 놓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크리보이록에서 니꼴라이브로 니꼴라이브에서 또 스니기료브까로 힘들고 먼 시골길의 비록 초라한 장소였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소중한 일임을 알기에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8일 주일에는 우리 크리보이록에서 동남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아뽀스똘로보 교회를 방문하여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이 교회는 한국 선교사가 와서 개척한 교회로 10여년만에 교회당까지 세웠으나 심각한 병으로 철수하여 선교사가 없는 상태인지라 지금은 현지인 신학생 전도사가 섬기고 있지만 미자립 교회인지라 계속 돌봐야하는 교회입니다.
이 크리보이록을 중심으로 아뽀스똘로보 현지인 교회도 가끔 돌아봐야 할 형편인지라 미국방문전과 마찬가지로 차량이 준비되기까지는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까는 한 달에 2번 정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차량이 준비되면 여기 크리보이록 교회 사역은 그동안 훈련된 안드레이 전도사부부에게 많이 맡기고 본격적으로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까 교회개척에 힘쓰며 아울러 교회 개척의 진척과 함께 새로운 현지인 목회자를 훈련 시켜 스니기료브까에 세울 생각입니다.
아무튼지 당분간은 크리보이록 교회를 비롯하여 아뽀스똘로보 현지인 교회와 그리고 새롭게 세워가고 있는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까의 교회, 이 세 군데 모두가 더욱 확장되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까 지역도 우리 크리보이록 교회가 그랬듯이 먼저 복음이 심어진 후에 성도들이 필요를 느낄 때 교회당 건축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대부분 생활이 어렵기에 적은 액수의 교회당 건축헌금이겠지만 스스로 내 교회라는 생각과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먼저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교회 건축이 절실하다고 느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번 교회에 방문 했을 때 우크라이나 국기가 중앙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온 성도들이 우크라이나를 품고 기도해 주신다는 생각에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품고 기도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은 영혼들이 새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물질로 기도로 협력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6월1일부터 4일 동안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됩니다.
이 일을 위해 주교교사들을 비롯하여 온 성도들이 기도로 열심히 많은 준비를 하고 수고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귀한 어린 생명들에게도 복음으로 풍성한 잔치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에 기도 제목을 적으며 4월과 5월의 교회 사역 중에 부활주일 때 아뽀스똘로보와 스니기료브까 방문 때 찍은 몇 몇 사진을 E-mail용으로 압축하여 함께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기도제목-
1.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까 교회개척을 위해
2. 복음 차량 구입을 위해
3. 주일학교 여름 성경학교를 위해
 
PS: 언제 이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계획이신지요. 5월경에 소식 주실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부족하나마 샬롯 남부교회를 위해 저희들도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