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목사님을 비롯한 샬롯 남부교회 온 성도들에게 우크라이나 선교지에서 안부인사 드립니다.
요사이 이상 기후 현상이 이 우크라이나에도 영향이 있는지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나 싶더니 며칠 동안은 폭풍우와 우박이 내려 많은 재산 피해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자연 앞에 얼마나 인간이 무기력한지 깨닫고 교만치 말라는 주님의 경고 같아 보입니다.
성도들 가정 중에 피해 본 집도 있지만 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정들 모두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2013년도 2/4분기 선교지 소식을 간단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신학교 학장 이,취임식.
 
9명의 선교사들로 구성 된 운영위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키예프에 있는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지난 4월22일에 그동안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반듯한 신학교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구의 몸을 아끼지 않고 첫 신학교 설립위원회 조직에서부터 본관 건물과 선교관 건물 완공, 그리고 6회에 걸쳐 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10여년을 헌신한 남성호 학장의 이임식과 GMS에 소속된 권영봉 선교사를 학장으로 새로 추대하는 취임식을 겸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떠나시는 뒷모습을 보며 모두가 숙연해 하는 귀한 행사였습니다.
 
2. 이임하신 학장 내외분과 알렉 목사 사역지 방문.
 
한국선교사들에 의해 처음으로 목사 된 알렉의 사역지 니꼴라이브에 얼마전 이임하신 학장 내외분과 함께 5월 2일에 방문했습니다.
지난번에 보고 드렸듯이 저희 교회에서 2010년도부터 이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스까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중에 전임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신학교와 의논하여 협력할 교회와 연결해 이 알렉 목사를 파송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자리매김해 가는 알렉 목사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사진 참고)
현지인 목회자로서 보다 폭넓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첫 초청장과 비자 발급.
 
처음으로 저희들이 우리 교회 이름으로 초청장을 발급받고 비자 신청하여 정식으로 비자를 발급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달랑 45일짜리 비자로 거주자 등록을 관청에 신청하여 받아야 되는데 20여 가지의 서류를 요구해 얼마나 황당한지...우여곡절 끝에 만기 하루 전인 5월 14일에 겨우 받았습니다.
아무튼지 그동안 비자 문제로 여간 고생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누구라도 우리 교회를 통해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4. 새로운 복음 전파지역.
 
신학교 학장님이 타셨던 차를 싼 값에 인수하게 되어 지경을 넓혀 우리 크리보이록에서 동남쪽 100여 Km 떨어진 Leninskoe 지역에 고려인 2가정과 우크라이나 3가정을 시작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사진 참고)
오는 길에 우리 교회에서 가끔 돌보는 아뽀스똘로보 교회도 방문했습니다.(사진 참고)
Leninskoe 지역 역시 니꼴라이브와 스니기료브스까 지역처럼 한 달에 1~2번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지만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소망하며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QT에 참예하고 있지만 한 주간의 QT를 통해 받은 은혜를 지난 5월부터 주일 예배 전에 둘씩 짝지어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진 참고) 영적으로 갈수록 혼란해지는 세대에서 가장 건강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우크라이나 복음 확장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시는 목사님을 비롯한 샬롯 남부교회 온 성도들에게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박운갑 선교사 올림